삼성전자 평택 고덕 프로젝트 - 반도체 Hook-Up 배관 진짜 월급 얼마일까?(배관사, 보조공, 안전담당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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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고덕 프로젝트 - 반도체 Hook-Up 배관 진짜 월급 얼마일까?(배관사, 보조공, 안전담당자) 채용

by 중국과 한국에서 살아가기~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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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성 평택 고덕 기준 반도체 Hook-Up 배관 기술인들은 얼마나 버는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우선 반도체 Hook-Up 배관 일을 할때 급여는 '공수' 라는 단어를 알아야하는데

1공수는 하루 출근 (8시간) 

거기에 본인 일당 (단가)를 곱해주는게 급여입니다.

 

예) 단가 14만원 보조공이 한달내내 만근하여 30공수를 했다면 

140,000* 30 = 총 420만원의 급여를 받는것입니다.

 

1공수는 8시간 근무시 (08:00~17:00) 연장/야간 근무시 추가 공수가 붙습니다.

평택에서는 연장근무만 진행하는데, 1.4공수로 책정이 됩니다. (08:00~19:30) *2시간 30분 추가 근무

 

현재, 보조공의 단가는 평균 14.5만원 (14~15만원)

안전담당자는 14.5만원 (14~15만원) 일당으로 받고 있습니다. *식대 포함금액입니다.

 

배관사는 실력과 공정과 업체마다 상이합니다. 평균 18만원~23만원 선입니다.

 

배관사가 되려면 처음 조공으로 입사하여 사수 배관사에게 기술을 배우면서 도면도 보고, 그릴수 있고, 체결과 눈관리까지 다 가능하게 되어 간단한 설비는 혼자 해낼 수 있게 역량이 올라오면  사수 배관사가 관리자에게 요청하여 배관사로 올려달라고 합니다. *배관사로 직무 변경이 되면 팀이 생깁니다.  (1팀은 배관+조공+안전담당자)

 

처음 조공-> 배관사가 되면서 15만원 최고였던 단가는 한번에 17~18만원까지 올라갑니다. 

16~18만원까지 준배관사라고 부르며 단가가 책정이되고 이때부터는 실력으로 보여주며

20만원 이상부터는 단가 만원 올리기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단가 27만원까지 받는 배관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배관사는 시공 납기도 맞추며, 안전하게 작업하며, 품질에도 문제 없이 작업해야합니다.

안전은 환경안전 적발시 페널티를 받거나 평가가 떨어지고

맡았던 설비를 감리보고 T/O할때 감리사에게 적발이되면 NCR을 받게 되는데 이게 다 누적 기록이 됩니다.

 

단가도 중요하지만 근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토요일 근무는 연장근무가 없지만 한달에 4번의 토요일을 빠지게 되면 30공수 넘기기가 힘듭니다. (4공수가 빠짐)

 

최근 몇개월 평균 급여를 계산해보니

배관사 : 월 700

보조공 : 월 470

안전담당자 : 월 450

정도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각자 어떤 일을하는데 이렇게 받는지 간단하게 삼성 평택 고덕 기준으로 반도체 Hook-Up 배관일은

무엇을 하는지 공유해보겠습니다.

 

먼저 공통적인 부분은 2차 훅업은 반도체 클린룸에서 작업이 진행됩니다. 방진복을 입어야합니다. 

방진모, 방진복, 방진화 착용에 작업시 장갑, 고글과 안전모, 벨트까지 착용해야합니다.

배관사가 돈을 많이 받는다 생각하는데 거의 목숨걸고 일해야합니다.

 

대부분의 작업이 2m이상 고소작업에서 이루어지는데 좁고, 어둡고, 불편한 자세와 상태로 작업을 해아합니다.

한번 벨트차고 올라갔다 오면 여기저기 찢기고 멍들고.. 아픕니다....

 

배관사의 업무

실력이 뛰어나면 맡은 장비들의 스케쥴을 조절하여 여유있게 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너무 잘가서 늘 시간이 부족합니다. 다만 팀을 잘 리드하여 납기를 잘 맞추며 품질과 안전에도 신경써서 끝내야합니다.

모든 접점부 (체결부) 마다 본인이름의 실명제를 부착하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합니다.

 

배관사를 팀 리더로 지정하고 조공과 안전담당자를 붙여줘 팀을 구성하기에 본인 팀을 잘 이끌어서 

배관작업을 진행해야합니다. 너무 갈구면 보조공/안전담당자가 잠수타거나 퇴사해버립니다.

그럼...혼자하거나....쉬거나, 자존심상하지만 다른팀으로 지원가서 눈칫밥 먹어야합니다.

 

그밖에 배정된 설비의 도면관리, 자재관리, 시공 납기와 안전, 품질, 이슈 발생시 관리자 보고등의 업무를 진행합니다.

 

배관사의 업무 프로세스는 

 

실측 진행 -> 실측 도면 전달 -> 서포트 설치 -> 실측한 대로 스풀(배관) 반입 -> 설치된 서포트 위에 배관설치 ->

설비 반입되면 설비와 연결-> 설치 완료

 

보조공의 업무

처음에는 사실 조공이 할일이 없습니다. 아니 할수있는게 없지요. 그래서 시간이 잘 안가요.

주된 업무는 사다리 펴고, 접고, 정리하고, 대차 옮기고, 배관사가 달라는 수공구와 스풀 (배관) 들을 위에 올려주거나 전달해주는 역할입니다.

정신적으로 진짜 시간도 안가고 지루합니다.

 

다만, 나중에 경험이 쌓이게되고 배관사와 함께 고소작업으로 올라가서 작업하게 된다면 시간이 무지 잘갑니다.

시간이 모자랍니다. 간단히 설치된 배관들에 눈관리 스티커를 붙이거나, 서포트를 설치하는 일만 하더라도 재미있고 설레고 시간이 잘갑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분이나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는 사람은 힘들 수 있습니다.

 

최소 2m이상, 격자보위 7~8m 넘는곳에서 한정 되게 밟을 수 있는 배관과 구조물만 밟고, 안전고리를 교차체결하며 이동해야하기에 매우 위험합니다.

 

안전담당자의 업무

안전담당자는 그 팀의 안전을 책임지는 담당자입니다.

대부분 서류작성과 작업준비, 작업할때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를 해주는 사람입니다.

안전 규정을 명확히 알아야하며 서류를 잘써야합니다. 

서류는 전중후+허가서+DRI로 되어있는데 특히 전중후는 법적서류로 틀리지 말아야합니다.

*서류쓰는것이 중요하다보니 신입 안전담당자는 업체별로 잘 채용하지 않으려 합니다.

 

현장에 돌아다니는 '환경안전' 이 있는데 이들에게 적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게 모든 조치와 정돈이 되어있어야합니다.

 

작업위치의 구획설정과 EMO커버 S/P커버 등 안전장치가 되어있고, 비상상황시 대피할 반입구와 대피로 위치를 파악해야합니다.  

대부분 안전담당자를 줄여서 안담, 이모 라고 불리우며 거의 여성분 안전담당자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안전담당자는 조금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아들뻘 되는 배관사가 말을 듣지도 않고 납기만 생각하며 안전을 지키지 않을때도 있고

본인이 잘못해서 늘 서류를 틀리거나 환경안전에 적발 되는 경우도 있고..

심할때는 욕설을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안전담당자는 무시합니다.)

 

너무 젊은 안전담당자는 일을 안하거나, 젊은 배관사와 눈이 맞아 분위기가 안좋아지는 경우가 있고

너무 나이 많으신 안전담당자는 눈이 침침해서인지 서류를 맨날 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살아오신 경험이 있어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도!

이 모든게 월급만 받으면 술한잔 하면서 다 풀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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