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좋은 2018년 8월! 중국 하남성 땅밑 마을 띠컹위엔에 놀러 갔습니다.
약 4천년 전부터, 이런 지하에서 주거하는 마을이 있었다고 하네요.
땅밑 마을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에어컨, 히터가 없는 그 시대의 환경에 최적화된 주거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땅을 파내고 집을 지은 고대인의 동굴 주거 방식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집에서 살고 있지만, 1990년대부터는 많은 사람이 이주하면서 현재는 거의 노인들만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가보니 거의 사는사람은 없고, 대부분 관광용도로만 사용하는듯 합니다.. 물어보면 하룻밤을 자고 갈수도 있다네요.. 별로 내키진 않음.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표를 구매해야 하는데, 다행히 행사 이벤트 기간으로 19시 이후에 무료 입장이 가능하네요 (위챗친구추가 보여주어야함)
일반적으로 띠컹위엔 주위에 사는 원주민에게는 신분증만 가져오면 무료! 타지인에게는 60元의 입장료를 받네요.
새로 인테리어 한 느낌이 많이 들어 별로.. 예쁘긴 하지만 고대 느낌이 안나서 실망이었어요.
그래도 지하 마을이라고 나무도 있고, 정자도 있네요~ 매우 시원하고 예쁘긴 했어요 ㅎ
사실 지하에서는 별로 볼것이 없어서.. 빠르게 지상으로 올라가 아래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사각형 평면 구성 주택 양식을 사합원이라고 하네요.
중국의 전통적인 주택건축의 평면구성으로 사합방(四合房)이라고도 합니다.
북을 정방, 동서를 동상방, 서상방, 남을 문방이라 칭하는데 정방(북)에는 주인이 살고 상방(동,서)에는 아이들과 기타 가족이 산다고 합니다.,
문방(남)은 객청, 잡사, 사용인의 거처가 된다고 해요.
이러한 사합원 구성의 지하 집? 이, 약 100개정도 된다고 합니다..
지상에서는 이렇게 축제~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음..
말을 타볼 수도 있고, 무대쪽에서는 여러가지 활동과 장기자랑이 벌어지고 있었으며, 한편에서는 '활쏘기' 도 해볼 수가 있었어요.
지하가 너무 커서 땅아래라는 사실을 잘 못느꼈는데, 위에서 보니 확실히 지하 마을이 맞다고 생각 되네요.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이벤트 중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허난성 띠컹위엔을 찾아왔는데,
중국 답게 아주 멋지고 화려하게 조명들을 설치 해 놓았더군요.
이렇게 4천년의 역사를 가진 지하 땅굴, 땅밑 마을 띠컹위엔을 가보았는데요.
이러한 건축 양식의 마을은 지역 환경에 따라 적응하며 만들어진것 같아요
하남성 싼먼샤 일대에서 고수해온 전통 양식이랍니다.
방음, 내진, 폭풍우 등 자연재해도 막아줄 수 있는 건축 양식!
마을에 우물이 있어서 침수 피해에도 안전하게 지켜준다고 합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엿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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