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은 찻물을 통하여 입안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반응을 말하는데,
맛이라는것이 쓰다, 달다, 시다 처럼 구체적이고 특정한 반응이라면
수성은 더 추상적이고 미세한 반응, 느낌이라 말할 수 있다.
보이차에서는 맛 이외에 이러한 미세한 감각의 차이를 중요시 한다.
그 이유는 보이차가 후발효 시간과 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응하고 변화하는 차이
수성을 구감口感이라 표현해도 무방하다. 이러한 미세한 감각의 차이는 보이차에서 변화의 폭과 깊이, 차의 품질 특성을
판단하고 좋은차를 구별하는 기초를 제공한다.
1.활 : 매끄럽고 부드럽다. 후발효를 통해 나타남, 노차의 판별 기준이 된다.
2.후: 깊고 그윽하다, 후발효가 잘 될 수록 이 느낌이 강해진다, 차탕의 농도와는 관련없음
3.활(活): 힘차고 발랄한 감각, 우수한 품질의 생차에서 느낄수 있는 신선한 느낌
4.윤: 차를 마시고 난 뒤 구강과 인후에 남는 촉촉하고 윤택한 기운
5.화: 마시는 순간 섬세하고 우아한 느낌, 품질이 뛰어난 생차와 노차에서 느낄 수 있다.
6.박: 후와 반대되는 것으로 깊이와 무게감이 없고 것맛만 맴돌고 답답함
7.자: 날카로운 자극, 오염원에 노출가능성
8.마: 입안이 얼얼함, 재배환경의 문제
9.쇄: 혓바닥이 조이는 느낌, 숙차에서 특정 물질의 비례관계에 불균형으로 생길수 있고 생차의 재배환경이 의심됨
10.정: 거꾸로 치닫는 느낌,, 문제가 있는 차
차의 향기
향기란, 기체를 통해 사람의 후각으로 인지하는 자극적 느낌을 통틀어 말한다.
찻잎에는 약 600종류 이상의 향이 있다고 알려져있는데 그 내용이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 또한 차 종류별로 향기도 내용과 종류에 많은 차이가 있다.
향기의 판단기준
향기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준이 필요한데, 거기에는
순, 잡 : 순수 vs 잡스러운
고, 저 : 높음 vs 낮음
장 단 : 길음 vs 짧음
순이라 함은, 차 자체가 지니는 고유의 향기로 차가 꼭 지녀야 할 향기
잡이라 함은 비정상적인 향기로 가공이나 저장이 잘못된 차, 오염된 차 등에서 나오는 냄새
고는 향기를 내는 물질의 함량이 풍부해서 후각을 강하게 자극, 품질 좋은 향기
저는 향기가 약하고 향기를 구성하는 내부 함량 물질이 적은 경우로 향기의 품질이 열악하다.
장은 향기를 뿜어내는 지속시간이 길고, 냉각향이라 하여 차탕이 식은 후에도 여전히 향이 남아있는 기준으로 판단한다.
단은 향기의 지속 시간이 짧은 것을 말하며 냉각향이 거의 나지 않는다, 원료의 등급이 낮은 거친 잎으로 만들거나 제다과정에 문제가 있을때 이러한 현상이 있다.
배저유향
향은 휘발성 물질로 온도에 따라 그 강도와 성질이 반응한다.
품차시에 차를 마시고 난 빈잔, 숙우, 공도배 등에 남아있는 향을 후각을 통해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빈잔에 남아있는 향을 '배저유향'이라 한다. 그곳에 차의 특성에 대한 풍부한 정보가 담겨있다고 한다.
고차수 일수록 그 구감과 향, 맛이 다르다.
나무 수령에 , 토양, 기후, 산지, 수종에 따라 달라진다.
50년 이하
-차나무 숫자는 대단히 많다. (거의 다...)
-유년기 정도
-밝고 상큼한 느낌, 맛과 향이 강하고 자극적이며 위로 뜨는 느낌이나고 깊이와 무게감이 부족하다.
50~100년
-차나무 숫자는 많은편이다.
-청년기 정도
-맛과 향에 균형과 개성이 잡힌다, 포만감이 들어차며 힘있고 신선함
100~300년
-차나무 숫자는 적다
-장년기 정도
-깊고 강한 차기를 바탕으로 은은하고 여운이 길다, 특히 회감이 좋고 맑고 부드럽다.
300~500년
-차나무 숫자는 아주 적다
-중년기 정도
-자극적인 맛과 향은 거의 사라지고 부드럽고 깊은 맛, 차기는 온화한 쪽으로 기울고 회감은 더욱 섬세해짐
500년 이상
-차나무 숫자는 극히 드물다
-노년기 정도
-맛과 향의 개념이 섬세하고 맑은 느낌으로만 존재, 달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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