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19년 빙도 소수차 시음 및 개인적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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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19년 빙도 소수차 시음 및 개인적 의견

by 중국과 한국에서 살아가기~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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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개월 조금넘은.. 햇차
3월말 4월에 제다하여 만들었으니 봄차 첫물인듯 싶다.
현재 산차散茶밖에 없으나 여러 지인들에 시음을 부탁해보고 나온 피드백과 가성비 등을 따져서 이번에 병차로 작업을 부탁했다.

샘플로 1통이 왔는데 하나 뜯어서 산차와 비교시음해보았다.

차산의 차농은 꽤 정직하게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본인 일에 자부심과 프라이드가 있는듯
작년 2019년 6월정도에 알게되어 맛보았던 느낌과
현재 5개월이 지난 시점 맛은 많이 달라졌다.
겨우 5개월이지만 조금 맛이 들었다.

다행히 산차와 병차 큰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병차로 작업한것이 더 맛있는 느낌이다.

역시나 녹차같은 풋풋함은 어쩔수 없지만 조금 줄어들었다.


탕색을 볼 잔이 없어서 개완에... 따라보았다.

시음기
19년 빙도 소수차 (수령 60년)
건수자도 사용, 작가 무명, 첫 세차 99도 이후 80도

세차후 시음. 각 30~1분 우려냄

탕색은 많이 진해졌다. 작년 중반( 7월) 정도만 해도 거의 색이 없었는데 점점 진해지는듯 하다.


그리고 향은 풋풋한 녹차의 향과 꿀향같은 단향이 난다.(첨향이라 하던가)
그러나 엄청 퍼지진 않는다. 코를 박고 맡아야 난다.
딱 마셨을때 좋은 향과 쓴맛이 동시에 느껴진다.

맛은 떫고 쓴맛이 돌다가 입속에 화~ 한 느낌으로 뒤에 침이 고인다. 생각보다 매우 쓰진 않다. 회감이 좋다. 달다.
목넘김도 나쁘진 않다.

웬만한 고수차라 불리는 차들을 마셔봤을때 비교해보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덜 쓴것 같기도 하다.
(너무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가)

기운은 부드럽게 머리를 감싸 올리간다. 나쁘지 않다
많이 강하지도 않지만 느낌이 좋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산차散茶로 구입해서 마셨을때는 정말 별로였다. 가격도 싸다.
근데 지금 6개월정도가 지난후 맛을보니 조금 다른 생각이 든다. 좋아졌다. 겨우 6개월인데... 한 3년 묵으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무난하게 편하게 마시기 좋은것 같다.
다만 목이 조금 칼칼한 느낌이 있다. 목마름이 온다..
아직 한국에선 구할수 없을것이다.
올해 4월 차산에 찾아가 계약해서 산지를 둘러보고 병차로 긴압 작업부터 상품화까지 진행해서 공동구매를 추진해보려 한다.

아직은 풋풋하다. 그러나 잠재력이 풍부한 아이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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